[방글라데시 출장 후기(비자, 호텔)와 팁들] 정말 가장 못사는 나라일까??#1
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방글라데시 출장 후기(비자, 호텔)와 팁들] 정말 가장 못사는 나라일까??#1

by All라운더 2022. 12. 9.
반응형

안녕하세요. 올해 7월 말 회사 업무 차 방글라데시에 방문했어요. 방글라데시는 여행으로는 안 가시고 회사일로 많이 가는 나라입니다. 출장 준비하면서 느낀 점 들과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여러분들께 전달해드리고 싶은 팁들을 알려드릴까 해요. 방글라데시가 어떤나라인지, 현지 호텔은 어떤지, 살만한 기념품이나 관광명소는 있는지 출장이나 방문 전에 알았으면 좋을 정보들을 공유하겠습니다 ㅎㅎ 같이 가시죠.

 

친숙하지 않은 나라, 방글라데시

  • 방글라데시의 위치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시아에 있어요. 남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양 사이드로 인도와 국경을 접합니다. 옆에 가까운 나라는 네팔과 부탄, 미얀마 정도가 있겠네요. 한국과 시차는 3시간이 납니다.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은 아직까진 없어요. 저는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유하였습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수도인 다카(Dhaka)에 머물렀어요.

1번 경로로 가면 금방일텐데ㅋㅋㅋ2번경로로 가서 비행시간만 10시간이 나오네요.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먹은 기내식. 놀랍게도 김치가 있습니다. 싱가폴 항공도 이용했는데 조식은 말레이 항공이 조금더 나았습니다. 제 느낌상.

  • 습하지만 그렇게 덥진 않아요.

방글라데시는 1년내내 습하고 여름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는데요. 사실 출장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해서 우비도 챙겼는데 결과적으로는 안 썼습니다. 7월 말에 다녀왔는데 날씨는 한국 여름 날씨랑 비슷했어요. 여름옷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차량 렌트해서 이동하실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덥다고 느끼진 않았네요 ㅎㅎ

 

  • 요란스러운 분위기와 교통체증

방글라데시는 한반도의 2/3 크기인데 인구는 전세계 8위로 1억 6천만 명이에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차도 많죠. 하지만 도로가 너무 좁고 한정되어 있어서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닌데요. 약 10km 거리를 이동하려면 1시간 반이나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교통체증과 남아시아의 요란한 클락션 소리가 콜라보로 출장기간 동안 혼을 빼놓았습니다. 또 여기 특유의 아스팔트 냄새가 항상 나는데요. 나중에는 이것도 적응이 되더군요.

다카 풍경입니다. 차가 참 많고 소란스러워서 기념겸 찍었어요 ㅎㅎ.

  • 비자발급 방법

방글라데시는 도착비자가 없어 Business 용 비자를 신청해야해요. 아래에 신청서류들입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 가서 신청을 했어요. 대사관 업무는 방글라데시 국가 휴일에도 쉬기 때문에 꼭 꼭 꼭 휴무일을 챙기셔야 해요. 비자 발급은 대략 3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1. 여권
  2. 영문재직증명서
  3. 영문 사업자등록증
  4. 출장증명서 (회사 영문 양식, 저는 따로 양식이 있어서 그걸 활용했어요)
  5. 초청장 (Invitation Letter)
  6. 온라인 비자 신청서 (https://www.visa.gov.bd/)

※온라인 비자 신청서 작성방법도 첨부하겠습니다.

[방글라데시] 온라인 비자 신청방법 A to Z 알아봅시다.

여권용 사진은 불필요했어요. (6. 온라인 비자 신청서), 사진을 파일로 첨부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 여권사진 원본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또 출국하기 3일 전 온랑니 건강상태 신고서 http://healthdeclaration.dghs.gov.bd를 작성했어요. 출입국 정책의 경우 항상 변경이 되기 때문에 꼭 "주 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 사이트를 통해 가장 최신의 출입국 정보 확인을 당부드려요.

 

방글라데시 현지 숙박은 어떨까? 호텔보단 게하가 낫다!!!

  • 현지 호텔 숙박 후기

저는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블루베리 벵갈 호텔(Bengal Hotel Blueberry)에 머물렀습니다. 경제개발도상국의 경우 숙박비용이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방글라데시는 한국과 비슷한 호텔 물가를 자랑합니다. 5성급 호텔의 대부분 30만 원 이상이고 르메르디앙 다카의 경우 50만 원 정도였어요. 저는 한정된 회사 예산으로로 인해 1박 15만 원의 블루베리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저는 호텔을 너무 걱정했는데요. 한국분들 후기가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걱정한 것과는 달리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먼저 가신 분들에게 음식에 대한 이런저런 괴담을 많이 들었는데요. 조식도 먹을만했습니다. 커피가 맛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비즈니스 호텔이에요. 근데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도 비싼편이네요.
화장실도 깨끗해요. 변기옆에 있는 호스는 비대인데요.. 저는 사용법을 몰라서 앗..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믈렛도 주고 계란죽? 같은것도있었어요. 맛이 무난무난하고 괜찮은 조식이였습니다.

  • 무조건 한국분들은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가십 시용 

 저는 같이 출장 가신 다른 분들께서 한인 게하에 묵으셔서 게하를 여러 차례 방문했었어요. 게하 상태가 웬만한 호텔보다 훨씬 낫습니다. 

  1.  방이 넓고 쾌적하고 개인 화장실이 딸려있어요. 
  2. 한국분들과 담소가 가능합니다 ㅎㅎ 다른 회사에서 호텔 대신 게하에서 장기체류하신 분이 많았어요. 또 사장님들도 다 한국분이셔서 생활하기가 편합니다.
  3. 한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해외출장에서 음식들이 입에 안 맞으면 곤욕스러운데요. 다행히도 한인 게하에서 풍족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삼시 세끼 한식으로. 저는 한국에서보다 한식을 더 자주 먹었어요ㅋㅋㅋㅋ. 하 정말 가뭄에 단비였네요. 
  4. 가격이 생각보다 안 비쌉니다.1박에 100달러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삼시세끼 식사를 제공하고 편안한 방과 깔끔한 화장실이 있으면서 호텔보다 싸요. 그래서 많은 장기체류 한국분들께서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시는 것 같았습니다.

방 사진은 못찍었는데 이렇게 큰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해요. 저는 루시 게스트 하우스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자주 이용했어요. 밥도 푸짐하게 잘 주십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다음에 출장가면 재방문의사 20,000%입니다.

 

마지막 날 먹은 갈치조림입니다.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한국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입니다 ㅎㅎㅎ.

호텔보단 게스트하우스로, 그렇게 무섭지는 않은 방글라데시 

이쯤에서 1편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하는데요. 방글라데시는 환경이 워낙 낙후된 곳이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면 생활하시기가 편할 거예요. 그리고 날씨도 한국 여름 날씨와 비슷합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다음 후기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좋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진심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ㅎㅎㅎ. 감사해요. 

 

[관련후기]

[방글라데시 출장 후기(기념품과 식당들)와 팁들] 정말 가장 못사는 나라일까??#2

 

[방글라데시 출장 후기(기념품과 식당들)와 팁들] 정말 가장 못사는 나라일까??#2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한 포스팅에 이어서 방글라데시 출장 중에 느낀 소회를 기록하려고 해요. 방글라데시의 기념품과 갈만한 식당들 그리고 출장 전에 하실 마음가짐(?)에 대해서 얘기드리려

5-start.tistory.com

[인도 안다즈 호텔 후기] 강남보다 먼저 생긴 인도 안다즈 솔직후기

 

[인도 안다즈 호텔 후기] 강남보다 먼저 생긴 인도 안다즈 솔직후기

인도 출장 중에 델리 안다즈 호텔을 방문하였어요. 강남 안다즈 보다 먼저 오픈한 인도 안다즈 호텔의 객실 상태와 조식, 석식, 호텔 로비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5-start.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