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호텔월드 디럭스룸(석촌호수, 롯데타워) 숙박후기 #2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번에 진행한 롯데호텔월드의 숙박후기 2편입니다. 롯데호텔월드에서 먹은 조식과 주변 식당들의 음식들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거기서 자그마한 이벤트를 했습니다. 혹시나 기념일을 준비하시는 커플분들께 조그마한 힌트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저희 경험을 알려드릴게요.

 

조식(라세느)

롯데호텔의 유명한 뷔페인 라세느에 조식을 먹어봤어요. 일단 음식들은 일반 조식뷔페와 비슷해요. 거기서 차이점을 굳이 꼽자면 닭구이와 동태조림? 정도가 되겠네요. 닭조림은 맛있었는데 좀 식고 난 다음에 먹으면 이마트에서 사는 데리야끼 닭꼬치랑 똑같은 맛이 납니다. 훈제연어와 오믈렛도 같이 준비가 되고요. 쌀국수, 쌀국수 맛있었어요. 그리고 따뜻한 커피도 직원분들께서 서빙을 다 해주십니다.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또 장소가 한국에서 가장 번화가인 곳 중 하나이나보니 외국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예전에 인도출장 갔을 때 느낌과 비슷하게 외국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국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국수가 판다익스프레스에서 파는 국수맛이에요. 맛있습니다. 커피도 직원분께서 계속 리필해주셔서 좋았어요.

가락시장 횟집 추천 (개인적입니다 ㅎㅎ.)

잠실역과 가락시장은 꽤나 가까운 편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30분 정도가 소요되긴 하지만 혹시 자가용이 있으시면 이동거리는 4km 정도로 15분 가량 걸린거 같아요. 주차는 네비게이션에 가락시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큰편이에요. 3시간 이용에 1,000원이고, 그 금액도 식당이용하시면 할인이됩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조식먹은 후 점저겸 가락시장을 들러 횟집에 갔습니다. 가락시장은 정말 횟집이 많아요. 호객행위도 하셔서 혹시나 "가서 괜찮게 보이는 곳에서 먹어야지~"하시는 생각에 들르시면 의지와는 다르게 호객행위로 인해 인도해주시는 식당으로 가실 수도 있어요.

 

저희는 미리 식당을 알아보고 이동을 했습니다. "수동상회"라는 식당에 갔어요. 수동상회 위치는 밑에 사진과 같은데요. 저희 짝궁께서 미리 알아보신 덕분에 저는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이 식당에 왔어요. 가락시장 1번출구 바로 근처의 회센터 입구 들어가시면 바로 보이는 식당이에요. 

수동상회는 가락시장 1번 출구 가장 근처의 회센터 건물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인당 35,000원에 모듬회셋트를 시켰어요. 30,000원 짜리도 있었는데 전복이나 해산물이 추가되지 않아서 이게 포함되어 있는 35,000원 짜리를 시켰는데 맛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고등어조림, 꼬막무침, 물회, 콘치즈 등등이 나와요. 그리고 회랑 같이 싸먹으라고 백김치와 김이 나옵니다. 이걸 회랑 같이 싸먹으면 초밥집에서 먹는 광어묵은지 초밥 맛이 나요ㅋㅋㅋ 그래서 짝꿍이랑 같이 실컷 먹었네요.  새우튀김도 막튀겨서 나와서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가락시장 수동상회의 한상차림입니다. 회가 엄청 두툼해요.

처음에 회가 나왔을 때는 양이 살짝 아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요 ㅋㅋ 먹으니깐 양이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혼났습니다 위가. 개인적으로 다음에 방문하면 회를 조금 더 얇게 떠달라고 부탁을 할거 같아요. 회 한점이 꽤나 두툼해서 씹는데 턱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거 빼고는 다 좋았어요.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사실 이런 회센터가면 그런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려운데 여기는 정말 다 친절하시더군요. 그래서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매운탕도 낙지가 들어있어서 회먹고 꽉찬 배를 부여잡고 ㅋㅋㅋ 계속해서 먹었어요. 낙지가 들어있는 매운탕을 놓칠순 없잖아요??

 

낙지가 들어있는 매운탕은 처음보는거 같아요 ㅎㅎ 참 맛있었습니다.

배달음식

5성급호텔에서 배달음식을 시키면은 약간 눈치를 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롯데호텔월드는 전혀 그렇지않았어요. 따로 픽업존이라는 곳도 말씀을 해주셔서 편하게 시키고 먹고 정리했습니다. 픽업존이 특별한 공간은 아니고요. 롯데호텔월드의 인포메이션 데스크 바로 옆입니다. 그래서 1층 로비층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저희는 2박 3일 호캉스 기간동안 총 2번 음식을 시켜먹었어요 ㅎㅎ 공교롭게도 모두 저녁에 시켜먹었네요. 첫쨋날 저녁엔 아구찜, 둘쨋날엔 우리할매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두 음식 모두 맛있더군요. 따로 식당을 생각하지 않으시면 시켜먹으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잠실역 자체가 워낙 붐비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아 괜찮은 식당 가는것도 여의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배달음식을 좀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입니다. 아구찜 보통맛을 시켰는데 꽤 매웠어요. 여기 시키실경우에는 순한맛 추천입니다. ㅎㅎㅎ.

롯데호텔월드 야경

저희는 결혼반지를 미리 샀습니다.그걸 기념하기 위해 조금 방을 꾸며서 놀았는데요. 가락시장 근처 다이소에 가서 이런저런 용품들을 샀어요. 롯데월드몰 근처에 있는 다이소는 굉장히 조그만해서 물건이 별로 없습니다. 좀 큰 다이소 가시고 싶으시면 롯데월드몰 대신에 다른 곳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가서 갖가지 풍선을 사고 방을 좀 꾸몄네요 ㅎㅎ. 저는 처음해보는건데 짝꿍께서 여러번 해보셨는지 수월했습니다. 아마 너무 도심지 호텔에서 묵으면 뭘 해야하나 고민도 되실거 같아요. 그러시면 이렇게 방 한칸을 꾸며보시는것도 좋은 추억 쌓기가 될거 같아요. 저희는 풍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양면테이프를 따로 샀어요. 풍선가지고 꾸미시려면 아무래도 양면테이프 사시는걸 추천 드릴게요 ㅎㅎ.

호텔방 야경입니다..ㅎㅎ 해질녘같네요 은은하게 태양이 빛나는게 느껴집니다.

야경을 배경삼아서 꾸민 풍선을 놓인 호텔방이에요. 아기자기 합니다. ㅎㅎ

 

전망은 한국의 어떤 호텔과 견지어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 때는 ㅎㅎ 소소한 이용꿀팁과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이용후기를 좀 알려드릴까합니다. 오늘도 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제 경험이 여러분들의 수고를 줄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